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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청담 공간

청담동 문화 - IN DIALOGUE Markus Lupertz and A.R. Penck '회화 그리고 회화'


마르쿠스 뤼페르츠 & A.R 펭크 이인전 방문기

IN DIALOGUE Markus Lupertz and A.R. Penck

'회화 그리고 회화'



 



퍼플스 청담동이 독일 신표현주의의 살아 있는 두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Markus Lüpertz) A.R. 펭크(A.R. Penck)의 이인전을 다녀왔습니다.

3월 18일, 청담동에 위치한 이유진갤러리에서 '회화 그리고 회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인전 오프닝 리셉션 현장, 퍼플스 청담동이 다녀온 방문기 함께 확인해 보시죠!







'회화 그리고 회화'전은 냉전과 분단이라는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동시대를 살아오며 70~80년대 신표현주의를 이끄는 세계적인 대가로 자리매김한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유진갤러리 앞에는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이번 전시 대표작 "Arkadien-Weiber Stamm"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유진갤러리의 입구 입니다. 청담동은 유달리 일반 전원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나 레스토랑, 편집숍이 많은데 이유진갤러리 역시 일반 전원주택의 입구와 비슷해 독특했습니다. 이유진갤러리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발빠르게 소개하며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거장들의 세계적인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설레임을 가득 안고 갤러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이번 전시 주제 '회화 그리고 회화'와 두 거장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이후 추상미술과 미니멀리즘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분위기 속에서도 그들만의 고유한 반추상적 형상을 구축하며 신표현주의라는 미술사의 큰 흐름을 주도한 두 작가의 전시를 통해 독일 현대미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마련된 케이터링 서비스. 전시 오프닝 리셉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오프닝 리셉션에 찾아주신 분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샴페인과 전, 떡, 과일, 다과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준비된 전 위로, 작은 꽃 한송이로 놓여 있었는데 이 작은 생화는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한 분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퍼플스 청담동은 오프닝 리셉션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이미 전시 오프닝을 축하해 주는 방문객들은 전시회 관계자에게 작품 설명과 함께 작품 감상에 빠져있었습니다. 마르쿠스 뤼페르츠와 A.R. 펭크는 오늘날 독일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 세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 동시대 독일 작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뤼페르츠의 회화 8점과 조각 2점, A.R 펭크의 회화 6점과 조각 2점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최신작에 이르는 40여년간 제작된 총 열 여덟 점의 엄선된 오리지널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다변하는 현실과 개념들의 난무 속에서 회화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했던 신념을 지녀온 두 작가의 회화를 향한 열망을 마주하게 하는 전시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추상성에 가까운 뤼페르츠의 초기 작품과 펭크의 후기 작품이, 그리고 회화성이 짙은 뤼페르츠의 후기 작품과 펭크의 초기 작품이 닮아 서로 엇갈려서 연결되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작가는 추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점 외에도 회화와 조각을 비롯해 음악, 시 등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는 부분에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유진갤러리에서 3월 18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을 두고 다져온 두 거장의 역량과 회화에 대한 생각들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대화하듯 펼쳐지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현재 전시가 진행 중인 작품들이기에 자세한 작품 소개를 하기보다는 전시장 분위기만 살짝 전해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작품은 직접 방문해서 작가의 생각이나 감정을 세밀하게 느껴보며 작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이유진갤러리 '회화 그리고 회화'>




<출처 - 이유진갤러리 '회화 그리고 회화'>




<출처 - 이유진갤러리 '회화 그리고 회화'>




오늘 퍼플스 청담동 문화에서 소개해 드린 IN DIALOGUE Markus Lupertz and A.R Penck '회화 그리고 회화' 전시 어떠 셨나요?

이번 이유진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뤼페르츠와 펭크의 2인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2차대전 이후 성장한 독일 신표현주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자아의 현실과 주변의 환경에 대한 시작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발견되는 인간 본질의 문제로까지 작품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확대시키는 두 작가들의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퍼플스 청담동이 소개해드리는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회화를 향한 열망을 가슴 속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라빛 결혼을 선도하는

'퍼플스 청담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