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스 PICK ! 5월 국내 가족 여행 추천(정선&경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두 번째로 소개드릴 여행지는 정선입니다.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정선은 '자연'과 '전통',그리고 '사람의 정'이 살아 있는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정선은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사방이 웅장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고즈넉한 풍경, 푸른 숲, 맑은 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말 그대로 자연의 품 안에 안겨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고, 특히 사계절이 뚜렷해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어져 내려온 문화와 생활 방식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정선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사람들의 삶속에 여전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출처 : 덕우리 대촌마을, 아리힐스-스카이워크

 

• 덕우리 대촌마을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대촌길3), (연중무휴/ 입장료 없음/ 이용시간- 상시이용 가능)

정선읍에서 화암면 방면으로 자동차로 5분여를 달리다 바로 옆 샛길로 빠지면 아담한 마을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깎아질 듯 솟아오른 석회암 절벽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그 앞으로 어천이 휘감아 흐르는 풍경이 인상적인 마을입니다.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봤던 대촌마을의 바로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행사로 맞이하는 다른 시골 마을들과 다르게 고즈넉한 분위기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조용히 쉬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마을입니다.

 

• 아리힐스-스카이워크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하절기 9시-18시/동절기 9시-17시, 입장료-1,000원-2,000원)

요즘 대세라고도 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아라힐스 리조트 시설로 유료이며, 20인 이상 단체 방문시에는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12시~4시까지 차량이 많아 병방치 전망대 주차장 이용이 어려우니, 아리힐스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전망대까지 5분 소요)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선 한반도 지형은 영월 선암마을, 옥천 두준봉과 함께 유명한데 정선5일장과도 가까이 위치하여 정선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또한 병방치 전망대 위쪽으로는 시속 100km로 계곡과 계곡 사이를 이동하는 레포츠, 짚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어 마치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정선레일바이크, 메밀촌막국수

 

• 정선레일바이크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대촌길3), (연중무휴,입장료 없음/ 이용시간- 상시이용 가능)

정선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약 7.2km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타기에도 어렵지 않고, 코스 중간중간에도 터널도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터널 안에 숨겨진 다양한 조명과 음악 연출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어른들에게도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라이딩 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즐기기 딱 좋습니다.

 

• 메밀촌막국수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로79), (메밀촌막국수-9,000원/ 정선곤드레정식-14,000원/ 감자전병-10,000원)

고한역 근처에서 강원도의 대표 음식인 곤드레밥과 메밀막국수를 즐길 수 있는 '메밀촌막국수'. '곤드레 나물밥'과 '막국수', '감자전' 레시피를 특허받아 메밀촌 만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솥에 지어낸 곤드레 밥은 고소한 향과 맛이 물씬 풍기고, 슴슴한 평양냉면과 비슷한 물 막국수, 그리고 새콤 매콤한 황태 초무침이 들어간 비빔 막국수 또한 별미입니다.

 

 

---

*정선 여행 숨은 꿀팁 !*

1. 정선은 대형 리조트보다 소박하고 따뜻한 민박/펜션이 훨씬 정겹고 좋다.
2. 정선은 아리랑의 고장답게 전통 공연이 자주 열린다.
3. 정선 벽화마을은 인생샷 남기기 좋고, 조용한 산책코스로도 추천
4. 시장이나 동네 슈퍼에서 파는 정선 찰옥수수는 진짜 쫄깃하고 달달하다

---

 

경상북도 경주

 

 

경주는 한국의 고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신라 왕국의 수도였던 중요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경주는 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등 다양한 유적지가 있습니다. 또한, 경주 시내 곳곳에는 고분과 궁궐터가 남아 있어 신라 시대의 영광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출처 : 경주문화관광

 

• 월정교 (경북 경주시 용담로 79-41 씨름장), (매일 9시-22시/ 입장료 없음)

월정교는 통일신라 시대인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목조 교량입니다.당시 왕궁인 월성과 남산 일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유실된 채 전해졌던 이 다리는, 발굴과 고증을 거쳐 2018년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오늘날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습니다.낮에 보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전통 누각의 모습이 매력적이지만, 해 질 무렵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면 마치 신라의 밤으로 타임슬립한 듯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 황성공원 (경북 경주시 용담로79-41 씨름장 ), (연중무휴)

경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도시공원으로, 넓은 숲길과 산책로, 운동시설, 놀이터, 연못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또한 곳곳에 벤치와 평상이 있어 도시락이나 간식을 챙겨오면 소풍 분위기가 형성되고, 복잡한 관광지보다 한적하게 쉬다 오고 싶을 때 안성맞춤입니다.

 

출처 : 경주동궁원, 부성식당

 

• 경주동궁원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매일 9시30분-18시,입장료- 성인 6,000원/청소년 4,000원/어린이 3,000원 입장마감-17시)

경주 동궁원은 국내 최초의 상시 전시형 식물원으로, 총 6개의 온실관과 야외 정원, 그리고 새들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여기서 '동궁'은 신라시대 왕자가 머물던 별궁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신라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주요 볼거리는 열대식물원,꽃과 나비의 온실, 버드파크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 부성식당 (경북 경주시 포석로 588-5), (월-일 11시30분 20시/화요일 정기휴무/ 15시-16시30분 브레이크타임)

100여 평의 텃밭에서 직접 기른 야채를 활용한 다양한 반찬이 특색이며, 마치 한정식 같은 느낌을 주는 비빔밥이 인기인 한식당입니다.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천연조미료를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믿고 , 먹을 수 있는 식당이며 현지인 분들에게 맛집이라고 소문난 로컬 맛집입니다.

---

*경주 여행 숨은 꿀팁 !*

1. 황리단길은 늦은 오후엔 사람들도 가득차지만, 오전9-11시 사이에 한산해서 감성 사진 찍기 좋다.
2. 관광용 대여점보다는 경주 교촌마을 내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빌리는 한복이 훨씬 고급지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3.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스탬프 투어를 중에 완료하면 기념품을 주는 곳도 있다.
4. 황남빵도 좋지만, 경주 찰보리빵은 더 촉촉하고 덜 달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많다.

---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어디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큰 의미를 주는 여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국내 가족 여행지들은 자연, 체험, 먹거리까지 골고루 갖춘 곳들이라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 구성원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부모님의 미소, 형제자매와의 티격태격한 장면마저도 나중엔 다 추억이 되니, 이번 5월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잠시 일상을 멈추고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상류층 결혼을 선도하는 "퍼플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