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말, “결혼 생각은 있어. 근데 지금은 좀” 처음엔 이해해요.
일이 바쁘거나 준비가 덜 된 시기일 수 있죠. 하지만 1년, 2년 시간이 흘러도 아무 변화가 없다면 그 말은 이제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해요. 사랑이든 결혼이든, 말이 아닌 ‘태도’와 ‘행동’이 보여주는 게 전부입니다. 진짜 준비 중인 사람은 말보다 ‘움직임’이 있고, 당신의 시간을 ‘존중’하려는 태도가 보여요. 반대로, 행동은 없고 말만 반복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당신의 시간만 소비되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결혼에 대한 의지와 준비 상태, 그에 따라 사람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지금 옆의 사람, 말보다 행동을 보세요. 당신의 시간은 그만큼 소중하니까요.
01.회피형- "결혼 이야기 나오면 살짝 말을 돌림"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 유형은 겉보기에 아주 성숙하고 점잖습니다.
예의도 바르고, 감정 표현도 꽤 섬세하죠. 연애 초반에는 당신이 말하는 미래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나도 결혼은 하고 싶지~”
“근데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서, 지금은 좀 애매해”
한두 달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지금은 때가 아니야’라는 말이 계속 반복됩니다. 처음엔 상황이 좋아지면 얘기를 꺼낼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나도 “아직은 좀 더 보고” 2년이 지나도 “우리 천천히 가자” 심지어 어느 순간부터는 당신이 ‘결혼’이라는 단어만 꺼내도 살짝 짜증을 내거나, “그 얘기 또야?” 하고 대화를 끝내버리기도 합니다. 이 사람의 문제는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책임질 의지가 없는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지금의 안정된 연애를 놓치고 싶지 않아하죠.
* 회피형 핵심 신호
결혼 얘기가 나오면 늘 “지금은 아니야”
이유는 있어 보이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없음
“결혼 얘기 좀 그만하자”는 말이 등장함
* 현실적인 조언:
이 사람은 당신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당신이 원하는 시점과 이 사람이 꿈꾸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계획’하지 않고 ‘미루는’ 사람이 주는 상처는, 애매하게 오래 갑니다.
그 사람의 말보다, 얼마나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지를 보세요.
02.무책임형- "좋아는 해, 근데 결혼은 무거워"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 유형은 애정이 넘쳐요. 함께 있을 때는 잘 챙겨주고, 표현도 많고, 감정도 진실돼 보입니다.
그래서 더 착각하게 만들죠. “이 사람은 나랑 정말 결혼하고 싶어하는구나”라고요. 하지만 막상 당신이 진지하게 결혼 얘기를 꺼내면?
“지금 우리 좋은데 굳이 결혼까지 생각해야 해?”
“결혼하면 너무 틀에 갇히는 것 같아.”
“종이 한 장이 뭐가 그렇게 중요해?”
그들에게 ‘결혼’은 관계의 다음 단계가 아니라, 오히려 지금의 편안함을 깨뜨릴 위험 요소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대화를 회피하거나, 감정적으로 눙쳐서 대화를 흐리려 하죠. 이 유형은 감정적으로는 성숙한 면도 있지만, 관계에 있어 ‘책임지는 태도’는 미숙합니다. 현재의 좋음을 이유로 미래를 미루는 사람, 이게 바로 무책임형의 본질입니다.
- 무책임형 핵심 신호
“우리 지금 좋은데 왜 굳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 다정한 말로 흐리거나, 슬쩍 피함
부모님 인사, 주거 계획, 재정 문제 등 현실적인 주제는 회피함
현재는 잘하지만, 미래에 대한 이야기엔 적극적이지 않음
- 현실적인 조언
이 유형은 감정의 밀도는 분명 높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책임지고 이어갈 의지는 부족해요. '사랑한다'는 말이 아무리 진심이어도, 그 진심이 미래를 함께할 '준비된 책임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한없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 아무리 좋아도, 그 감정이 시간이 흐른 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사랑이 넘치는데 미래가 불안하다면, 그건 이미 마음속에서 경고등이 켜진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03.말뿐형- "결혼하자~" 말은 했지만 준비는 제로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 유형은 정말 헷갈립니다. 왜냐면 결혼 얘기를 너무 잘해요.
“우리 결혼하면 제주도에서 살자~”
“애는 한 명이면 어때?”
“강아지도 키우고 싶다~”
듣다 보면 정말 결혼할 사람 같아요.
심지어 “나는 너랑 결혼할 거야”라는 말도 망설임 없이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럼 부모님 뵐래?”
“다음 달 웨딩 박람회 같이 가자!”
이런 말을 꺼내면?
“지금은 아직 좀… 준비가 안 됐어.”
“집은 나중에 알아보자.”
“아직은 빠르지 않아?”
결국 ‘말은 화려한데 행동은 없는 사람’
결혼이 ‘이야깃거리’로만 존재할 뿐, 현실적인 책임감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 유형은 결혼이 ‘꿈속의 그림’이고, 진짜 계획은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말뿐형 핵심 신호
“결혼하자”는 말은 잘함
구체적인 준비나 계획은 전혀 없음
현실적인 질문(재정, 일정 등)엔 답하지 않음
- 현실적인 조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결혼은 말만으론 절대 완성되지 않아요.
말이 많고 미래 얘기를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그 말과 행동 사이에 간격이 얼마나 있는지 잘 들여다보세요.
04.현실 준비형- "결혼? 그럼 다음 주에 양가 인사부터 하자"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 유형은 말이 적고 행동이 빠릅니다. 로맨틱한 말보다,
“우리 이번 주 예식장 견적 알아보자.”
“내 월급에서 계약금 일정 잡아볼게.”
이런 식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화가 나옵니다.
결혼을 감정의 흐름이 아닌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인식하고, 스스로를 그 계획의 주체로 삼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움직이고, 상대방의 속도도 존중해요. 이런 사람과는 대화만 나눠봐도 압니다. 내가 혼자 떠드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그리고 있다는 느낌
- 현실 준비형 핵심 신호
구체적인 일정, 계획이 나옴
“내가 이건 준비할게”라는 책임 발언 있음
웨딩/양가/재정 등 현실 주제 대화에 거리낌 없음
- 현실적인 조언:
이 사람은 당신과 ‘언제’ 결혼할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결혼할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같은 시간을 보내도 어떤 사람은 미래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현재만 유지합니다.
진짜 결혼할 사람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퍼플스에서 결혼 생각 없는 남자 VS 준비중인 남자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