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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슬기로운 연애생활

결혼 전, 꼭 체크해야 할 현실 점검 리스트

by PURPLES 2025. 6. 9.

 

"사랑하니까 결혼해야 할까? 아니면, 결혼할 수 있으니까 사랑해야 할까?"

연애 2~3년 차, 결혼 이야기를 슬쩍 꺼냈을 때 상대의 반응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면,혹은 나 자신도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까?’란 질문이 떠오른다면, 지금이 바로 결혼 전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감정만으론 부족하고, 조건만으론 결정할 수 없는 현실 결혼 이 글에서는 “지금 사귀는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중요한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봤어요.

 


01.대화와 갈등 해결 방식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연애를 하다 보면 “이 사람은 나랑 말이 잘 통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취향도 비슷하고, 유머 코드도 맞고, 함께 있는 게 편안하죠. 그래서 ‘결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연애보다 훨씬 더 깊고 복잡한 관계입니다. 단지 말이 잘 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혼 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갈등들이 반드시 생기게 되고, 그때마다 두 사람이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관계의 지속 여부를 좌우하게 됩니다.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사귀는 사람과 갈등 상황에서의 소통 방식을 꼭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갈등 앞에서 보이는 반응은 평소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엔 따뜻하고 배려 깊던 사람도, 감정이 상한 순간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죠.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결혼 생활에서는 다툼이 아예 없을 순 없습니다. 중요한 건 갈등이 생겼을 때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가입니다. 설령 의견이 다르더라도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들어줄 수 있다면, 그건 건강한 관계입니다.


02.돈에 대한 가치관과 현실 조건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연애할 때는 돈 이야기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누가 밥을 더 자주 사는지, 데이트 비용은 반반인지 아닌지 정도만 살짝 눈치 보며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 이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이 얼마나 벌지?”에 초점을 두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돈을 어떤 태도로 다루는지, 그리고 어떻게 쓰고 계획하는 사람인지입니다. 즉, 경제력 자체보다 '재정 감각'이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사람마다 소비 스타일은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는 꼼꼼하게 계획해서 필요한 것만 사고,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출로 푸는 경우도 있죠. 한 달 예산을 짜서 알뜰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월급 들어오자마자 큰 금액부터 지르고 나머지를 버티는 사람도 있습니다.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습관이 일상에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공동생활에서는 전기세, 식비, 명절비용 같은 고정지출부터, 갑작스러운 병원비나 자동차 수리비 같은 예기치 못한 돈까지 함께 나누게 되니까요. 사소해 보이는 소비 습관이, 결혼 생활에서는 꽤 큰 스트레스로 돌아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03.가족과의 관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생각할 때, 두 사람의 사랑과 신뢰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가족’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가족과도 연결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결혼 전에 꼭 생각해봐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 다른 가족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나요?”

 

가족을 자주 만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필요할 때만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과의 관계가 아주 가까워서 의사결정까지 부모님 의견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부분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결혼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명절이나 가족 행사에 얼마나 자주 참석할 것인지, 얼마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미리 조율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거리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가까이 살더라도 서로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기대하는 관계라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관계라면 오히려 편안할 수 있죠. 서로 다른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기준이 다를 때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자주 연락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04.생활습관 라이프스타일 조화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두 사람의 사랑과 마음만큼 중요한 게 바로 생활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입니다.

처음에는 사랑에 빠져서 작은 차이들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있지만, 함께 살아가다 보면 생활리듬, 청소 습관, 식사 시간, 여가시간 같은 일상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과 밤형 인간이 만나면 하루 일정이 달라서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한쪽은 깔끔한 집을 선호하는데 다른 한쪽은 어지러움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식사 시간이나 음식 취향, 휴식하는 방식이 다르면 자연스레 갈등이 생기기 쉽죠. 이런 차이들은 결국 서로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과 휴식의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정도와 빈도도 분명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맞지 않으면, 서로에게 부담을 주거나 ‘나만 소외되는 것 같다’는 감정을 느끼게 될 수 있거든요. 또한, 집안일이나 생활 역할 분담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면 사소한 불만이 쌓여 큰 갈등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미리 서로의 기준과 생각을 이야기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결혼 생활에서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이 됩니다. 결국, 생활습관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서로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행복한 동거와 결혼 생활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퍼플스에서는 "결혼 전, 꼭 체크해야 할 현실 점검 리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결혼은 시작보다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며, 현실 점검은 사랑만큼이나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상류층 결혼을 선도하는 "퍼플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