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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 뭐지? 고민할 때, MBTI유형별 반응

PURPLES 2025. 7. 22. 15:16

 

애정이 오가는 것 같은데 확신은 없다.

매일 연락은 하지만 애인이라고 부르긴 애매하고,서로 챙겨주는 건 분명한데 고백은 없다?

이른바, ‘우리는 도대체 무슨 사이야’ 상태. 이런 애매한 관계 앞에서 MBTI는 놀랍도록 명확한 유형별 행동 패턴을 보여줍니다.

어떤 MBTI는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접고', 어떤 MBTI는 '고백도 못하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속만 태웁니다.

 

그 중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계속 마음만 줍니다. 이렇게나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같은 ‘애매함’이라는 무대 위에서도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한 발 다가서고, 누군가는 속으로 수백 번 마음을 접었다 꺼냈다가를 반복합니다. 그 사이에서 말하지 못한 마음은 자꾸만 쌓이고, 확신 없는 감정은 결국 피로로 돌아오곤 하죠. 그래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 고백을 망설이는 이유, 애매함 속에서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다정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이유 그 모든 답은 ‘MBTI가 말해주는 연애의 습관’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지금, 당신도 그 사람과 ‘이도 저도 아닌 사이’에 놓여 있다면 이제는 그 사람의 MBTI를 통해 그 마음의 방향을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01.직진파 - "확실한 게 좋아요, 지금 이게 뭐야?"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STJ, ENTJ, ESFJ, ENFJ 유형은 감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관계의 정의’가 명확하길 바랍니다.

 

모호하고 흐릿한 감정선에 오래 머무르는 걸 몹시 불편해하고, '좋으면 좋다, 아니면 아니다'라는 이분법적 확실함이 연애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들은 연애를 책임과 방향성을 가진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가 애매한 태도를 오래 보이면 ‘왜 말 안 해?’보다,

‘그럼 나라도 말할게’ 하며 먼저 입을 엽니다. 특히 ESTJ, ENTJ는 논리와 구조 속에서 감정조차 정돈하려 하고, "요즘 나한테 하는 행동 보면 감정 있는 거 맞잖아. 그럼 왜 말 안 해?" 라는 식의 직진형 추궁도 불사합니다. ENFJ, ESFJ는 이성과 감정이 동시에 작동해, 상대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결국 진심을 표현하지 않으면 더 아플 것 같아서 진심 어린 고백을 던지곤 하죠. 이들에게 있어 관계는 ‘관계답게’ 흘러가야 합니다. 어정쩡한 감정 소모는 비효율적이고 피로한 것이에요. 그만큼 이들이 ‘우리 뭐야?’라는 말을 꺼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정리 안 된 관계, 일단 정리부터 하고 가실게요?" 

02.내적폭발파- "말 못해도, 마음은 시끄러워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INFJ, INTJ, INFP, INTP 유형은 겉보기엔 차분하지만, 내면에는 수십 겹의 생각과 감정이 격렬하게 교차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매한 관계에 놓이면, "이거 썸 맞지? 아닌가?"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곱씹으며 속으로는 이미 백편짜리 로맨스 드라마를 다 써버렸을 정도로 몰입해 있죠. INFP는 상대의 작은 말투, 이모티콘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고, INFJ는 상대의 감정선을 읽어가며 "혹시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 하고 자책합니다. INTJ는 논리적으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고, 감정이 내게 진짜 가치 있는 것인지 분석한 뒤에야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 판단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리면 정작 말을 꺼내기 전에 상대가 떠나는 상황도 발생하죠. INTP는 감정과 논리 사이에서 흔들리며 "이거 지금 말해봤자 어차피 피곤해질 텐데" 하고 자기 회피에 가까운 침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유형들의 공통점은 ‘사랑에 신중하다’는 것. 하지만 그 신중함이 때론 너무 깊어서, 기회는 지나가고, 감정만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속으로는 천 번 고백하고도, 겉으로는 '뭐', 그냥 친구지 뭐..하는 중입니다."

03.눈치파- "먼저 말하긴 좀 그렇고.. 신호를 줘!"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ISFJ, ISTJ, ISFP, ISTP 유형은 관계에서 신중함과 현실 인식이 강한 편이라,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나서야 비로소 감정을 확인합니다.

 

즉, 마음이 먼저가 아니라 상황의 안정감이 먼저인 사람들이죠. 이들은 "혹시 내가 오해하는 건 아닐까?" "지금 말 꺼냈다가 분위기 이상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행동을 자꾸 미루게 만듭니다. ISTJ는 논리적 예측력 때문에 '거절당할 확률'까지 시뮬레이션한 후 ‘아직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자주 내리며, ISFP는 정서적으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상대가 먼저 마음을 표현하길 끝까지 기다립니다. ISTP는 쿨한 척 보이지만, 속으론 아주 집요하게 신호를 수집 중이고, ISFJ는 상대가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내가 뭔가 잘못했나…?” 하고 자책부터 하죠. 이들은 연애에 있어 조용하고 섬세한 탐색자입니다. 하지만 그 조심스러움이 너무 길어지면, 관계의 타이밍은 지나가고, 마음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방금 웃으신 거, 저 좋아해서 그런 건가요?"

 

04.느슨한관계 찬성파- "꼭 뭔가를 정해야 해?"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NFP, ESTP, ESFP, ENTP 유형은 사랑을 ‘감정의 흐름’으로 받아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즐겁다면 그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라는 마인드로 관계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감정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곤 하죠.

ENFP는 진심 어린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게 꼭 연애여야 해?’라는 고민 속에서 고백을 미루고, ENTP는 설레는 관계 자체에서 오는 긴장감과 밀당을 하나의 지적 게임처럼 즐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ESTP는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드러내지만, 막상 관계 규정 얘기가 나오면 "갑자기 왜 그래? 지금도 좋잖아"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ESFP는 사람 자체에 정이 많고 따뜻하지만, 관계에서 받는 감정적 압박에는 다소 취약해 그냥 흐름에 몸을 맡기는 쪽을 더 선호하죠.이들은 상대가 ‘우리 뭐야?’라고 물었을 때, "나도 너 좋아해, 근데 꼭 이름 붙일 필요 있을까?" 라는 말로 진심을 전하면서도 정의는 회피합니다. 연애의 시작이 흐르듯 자연스럽기를 바라는 그들. 하지만 상대는 때로 그런 ‘자유로움’이 무책임함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나 너 좋아하긴 해.. 근데 , 그게 꼭 연애여야 해?"

 

지금까지 퍼플스에서 이 관계 뭐지? 고민할 때, MBTI유형별 반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뭐야?’라는 질문은 상대에게가 아니라 내 MBTI 안에 있는 연애 스타일에게 먼저 던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소중한 인연을 위해, 퍼플스가 언제나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