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가 말하는 현실적인 만남 주기
“소개팅은 잘 되는데 왜 진전이 없을까?”, “첫 만남 이후 연락은 왔는데 흐지부지 끝났어요.”
결정사에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말하는 공통된 고민입니다. 결혼을 위한 만남은 연애와는 다릅니다. 무작정 자주 만난다고 해서 가까워지지 않고, 시간을 너무 벌려 놓으면 감정의 연결고리가 끊기기 쉽죠. 결정사는 수많은 성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만남의 템포’를 제안합니다. 그저 ‘많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깊어지고 확신이 생기기까지 ‘언제, 얼마나 만나야 하는지’ 그 리듬을 아는 것이 결혼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01.첫 만남 이후-7일이내가 골든타임:3일~7일 내로 다음 약속 제안

첫 만남 이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어’라는 인상을 받은 경우,
그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30대 이상이라면 일상에 워낙 밀도 있게 일이 많고, ‘연애 감정’을 계속 붙잡고 있을 여유가 적습니다. 그래서 ‘첫 만남 이후 7일’은 감정이 실제로 반응하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 되기도 합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은 누군가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 후 5~7일 사이에 그 감정이 다시 자극되지 않으면 그 인물에 대한 관심이 뚝 끊기게 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다시 보고 싶어요"라는 제안이 없는 관계는 상대 입장에서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라고 해석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에 짧고 명확하게 두 번째 만남을 제안하면 상대는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이 사람이 나에 대해 진심이 있었구나’, ‘이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구나.’
"호감은 '감정'이지만, 연결은 '타이밍'입니다.
만남은 마음이 아닌 스케줄로 이어져야 흐름을 만들 수 있어요."
02.세 번째 만남- 2~3주 내에 마무리: 첫~세번째 만남까지는 최대 21일

첫 만남은 단지 ‘느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 번째 만남부터는 ‘관계로서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판단하는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서로의 말투, 행동, 반응, 배려 방식 같은 작은 디테일들을 통해 “어떤 사람일까?”를 체감합니다. 그래서 이 3회 안팎의 만남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되어야 신뢰가 생깁니다. 만약 첫 만남 이후 한참 만에 두 번째, 또 한참 후에 세 번째 이렇게 느슨한 흐름이 지속되면, 감정의 축은 끊기고, 이 관계는 ‘매번 새로 만나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때부턴 ‘익숙함’이 아니라 ‘어색함’으로 흐르기 시작하죠. 반대로, 이 시기를 ‘너무 잦게’ 만나도 감정이 폭발한 뒤 정리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하루는 좋았다가, 다음날은 또 불편함이 생기고, 상대가 나에게 감정적으로 너무 가까이 들어왔을 때 오히려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엔 적당한 간격(4~6일 간격으로 세 번의 만남)을 가지며 가볍게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고, 간단한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관계에 건강한 ‘속도’입니다.
"만남의 누적이 감정을 만든다면, 세 번째 만남은 그 감정에 '의미'를 붙이는 시점
이 시기를 놓치면 관계는 정의되지 않은 채 사라집니다."
03.1~2개월 차- '중간 템포' 유지가 성패를: 한달에 2~3회, 일상에 스며드는 속도

이 시기는 감정이 점점 깊어지고 있지만,
서로의 다른 점도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괜찮았던 성격이 실제론 다른 가치관일 수 있고, 대화가 잘 통했던 사람과 실제 ‘라이프 템포’는 맞지 않을 수 있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으니까 자주 봐야 한다’는 강박. 하지만 결혼을 위한 관계는 단기 열정보다 장기 리듬의 안정감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감정 연결을 유지하려면 관계 속에서 ‘기다림과 기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간격’이 필요합니다. 즉, 서로를 너무 자주 만나면서 감정이 소진되는 걸 막고, 한편으로는 ‘보고 싶다’는 감정이 식지 않도록 일정한 템포를 유지해야 합니다.
"감정은 뜨겁게 시작되지만, 결혼은 '알상'과 연결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중간 템포의 만남이 그 다리를 놓아줍니다."
04.보통 3개월- 성혼여부는 보통 3개월 안에 갈립니다: 이 시기엔 횟수보다 '방향성'

결혼정보회사 성혼 커플 데이터를 보면,
성혼이 결정되는 시점은 대부분 3개월 안팎입니다. 왜일까요? 사람은 감정과 상황을 포함해 하나의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90일입니다. 이 시기엔 더 이상 “그 사람 어때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까요?”라는 말이 오가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퍼플스에서 결혼정보회사가 말하는 현실적인 만남 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혼은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확신이 쌓이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시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소중한 인연을 위해, 퍼플스가 언제나 함께합니다.

